영적기반 : 필수과정

[2023학년도 2학기 연구원_공통필수 과정]

폰티스 코칭의 실제 / 김리아 교수

강의 소개

근원에서 오는 생명의 잠재성을 발휘하려면 진정한 자기(the Self, 새사람)의 발현원리와 그것을 방해하는 자아(에고의식)가 어떤 패턴으로 고착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 안에는 그동안 형성된 세계관과 종교관이 스며들어 있다. 따라서 이 과정에 필요한 분석과 성찰은 개인의 자기성찰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비합리적 누미노제가 지닌 수동적이고 신비적 직감과 함께 예배, 강의, 중보기도, 성찰집단, 영적지도가 있는 해석공동체의 공동작업이 필요하다. 특별히 영적 통찰에 해당되는 인식은 구체적인 삶의 정황에서 보이는 세계를 넘어서 어떤 초월적이고 구조적인 감각과 진단을 통해 얻어지는 감지력이다. 이 감각은 결코 자기 자신에서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직관과 성장으로 이끌어주는 신뢰관계를 통해 ‘각성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동체적이며, 이 맥락에서 영적지도가 존재한다.

폰티스 코칭은 사회적·종교적으로 조건화된 에고의 진을 깨고,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다시 깨어나는 과정이다. 따라서 폰티스 코칭의 목적은 일반 상담심리학이나 기업의 코칭개념이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의 삶에서 이 영적 감각의 양가적 신호를 섬세하게 포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들을 열어주는 것에 있다.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보내는 신호를 어떻게 보이는 세계의 조건화된 진을 너머 깨어나는가이다. 학생들이 화두를 갖고, 깨닫는(아하!) 과정은 바로 이를 말하는 것이다. 화두와 깨달음(아하! 경험)는 종교를 막론하고 영성가들이 종교 너머의 어떤 임계점을 나타내는 용어로 쓰여져 왔다. 이는 의식이나 개념,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성령의 조명에 이끌림을 받는 과정이다. 따라서 방법은 자신의 삶의 화두를 전유(주요한 관심사와 영적 경험을 구체적인 삶의 경험 안에서 이해하는 것)하고, 폰티스(근원적 생명을 끊임없이 생성하는 무)에 관한 해석에 이른다. 단지 이론적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코치가 대상과 자신에 꼭 맞는 고유한 도구들을 개발하여 대상자의 삶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변혁적 자기 이해와 삶의 변화는 성령의 조명과 영적 성장 과정을 통해 나타나며, 그 결과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다스리시는 세계다. 혹 특정 영역에서 영적 진과 속임수의 영역이 발견된다면 큰 수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솔라리움(내면의 빛)과 스콜레(상호학습)라는 방법을 토대로 폰티스 코칭의 이론과 실제를 이해하고, 이를 실천적인 장에 적용해보고자 한다. 내용적 차원에서는 폰티스코칭의 4대 주제(깨어나기, 경청과 해석, 디멘시오, 시공간의 재구성)를 주제를 다룰 것이고, 실천적 차원에서는 배운 내용이 실제 학생들이 만나는 대상층에 적용해보았을 때, 어떠한 열매와 적용점이 있었는지를 살필 것이다. 이 과정은 학생들이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이다. 수강생들이 자신의 마음과 관계의 습관을 먼저 분석하고, 에고의 묶임현상과 패턴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해석학적 교사, 코치, 치유상담, 연결자)에서 타인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강의 운영방식은 강의와 질의, 자기분석과 상호해석, 조명의 경험 나눔이 주 내용이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보완할 부분은 개별/소그룹 멘토링이나 특별한 경우의 영적 지도를 포함하고, 스콜레 모임을 통해 상호보완될 것이다.

커리큘럼

교수 소개

연세대학교 대학원(Ph. D)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

서울신학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한국조직신학회 임원 역임

나다공동체 대표

A&A 생명영성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