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
2026학년도 1학기 학위과정 종강
안녕하세요.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입니다.
지난 7월 6일, 2026년 전반기 연구원 과정의 마지막 강의가 깊은 배움과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과정 핵심 강의인 《근원적 신론》의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쌓아온 배움과 사유를 바탕으로 원우들의 깊이 있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강의는 현장뿐만 아니라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해 주신 해외 원우님들이 함께하여, 전 세계 곳곳에서 물리적 거리를 넘어 진리를 배우고자 하는 갈망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김리아 교수님의 답변과 함께, 배운 지식을 정돈하고 확장하기 위해 오갔던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깊이 있게 나눕니다.
1. 중세 수도원 영성과 기독교의 미래
Q. 개신교가 모방하려는 중세 수도원의 영성이 과연 성경적인 영성인지, 참된 기독교 부흥을 위해 교회가 중세와 같은 시대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물론 수도원 영성의 침묵과 절제, 자기 부인 훈련은 의식의 지향성을 다듬어주는 귀한 유산입니다. 그러나 그 형태를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우리는 그 본질을 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야 합니다. 과거의 형태를 답습하는 것은 자칫 ‘나의 의’가 되거나 특정 지도자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에 갇히기 쉬우며, 이는 복음의 정신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는 따로 떨어진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시대가 아니라, 우리 삶의 현장과 세상 전체가 수도원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는 세상을 군림하거나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었듯이, 진짜 영성은 흔적도 없이 작아서 어디든 스며드는 성령처럼, 우리 자신이 완전히 죽고 오직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서 작동하시는 원리를 삶의 이면에서 터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중세나 근대의 과거에 머물며 뒤처질 것이 아니라, AI와 디지털 문명이 급변하는 현대 한가운데로 스며들어야 합니다. 표면적인 교리를 외우는 초보적 수준에서 벗어나, 매 순간 성령께서 행하시는 일을 믿음으로 맞아들이며 시대에 맞는 창조적인 공동체를 그려내야 하죠. 다 벗겨지고 깨어지는 구속의 과정을 통과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분별할 줄 아는 성숙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 그래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예수께서 직접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는 것을 순간순간 증언하며 서로의 파수꾼이 되어주는 공동체—저는 바로 여기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신앙의 답이 있다고 봅니다.
2. 기독교 세계관 교육과 삶의 괴리
Q. '창조-타락-구원-하나님 나라'라는 거대한 진리를 배우면서도, 정작 실제 성도들의 삶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거대한 하나님 나라를 배우면서도 삶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인식의 틀(에피스테메)이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강단의 말씀 역시 죽은 교리처럼 소비될 뿐 폐부를 찌르는 운동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지식이 진짜 진리가 되려면 성령과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성령의 가장 본질적인 사역은 배후의 우상적 신관을 깨뜨리고 무의식적 자기중심성까지 내려놓게 하는 '깊은 회개'입니다. 지식은 방향만 제시할 뿐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오직 성령께 있으므로, 우리는 남 탓을 멈추고 성령 앞에 자아를 철저히 파쇄하며 내면을 옥토로 가꾸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는 관념적인 거대 서사에 머물지 않고, 성령 안에서 존재가 거듭난 이들이 오직 은혜의 감격으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공감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나만의 구원 서사에서 벗어나 원수까지도 용납하는 사랑으로 세상 한가운데 스며들어야 합니다.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새로워지며, 서로에게 파수꾼이 되어주는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를 세워나갈 때 비로소 세상이 놀라는 진짜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삶으로 증명될 것입니다.
3. 교회 내 담론 권력과 영성적 정치
Q. 교회 안에서 폭로나 정의를 내세우며 세력화하려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영성적 관점에서 이를 어떻게 분별하고 대처해야 합니까?
A. 먼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상대의 담론에 맞서 더 강한 논리로 제압하려는 시도 자체가 결국 세상의 권력 투쟁 방식(담론 권력)에 갇히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교회 안의 위기는 세상의 위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대립적인 진영논리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서 풀어가야 할 영적인 사태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평소에 이를 분별할 성경적 인식 틀(에피스테메)을 단단히 형성해 놓아야 합니다. 한 예로, 신약성경은 공동체의 위기를 단순한 힘의 논리나 인간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라 '영들의 문제'로 보았습니다. 눈앞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인간 중심의 인과관계를 넘어, 하나님의 통치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보고 그 배후에 작동하는 영들의 실체를 분별하며, 남을 정죄하기에 앞서 나를 성령 앞에 깨뜨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분열과 미혹의 영이 흔드는 위기 앞에서 지도자와 온 성도는 내 편 담론이 아닌 오직 진리의 편에 서서 자아를 파쇄하고, 이 계기를 더 깊은 영적 분별력과 존재적 성장을 이루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당사자 없는 판단이나 부분적 사실을 왜곡하여 신뢰를 깨뜨리는 뒷담화의 악한 의도를 알아차려야 하며, 위기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온 공동체가 함께 금식하며 애통함으로 영적 전투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성경적 권징과 검증 절차를 신뢰하도록 하되, 모든 치리와 교정의 목적은 처벌이 아닌 ‘회개와 회복’에 두어야 합니다.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미지와 속도전이 난무하는 AI와 SNS 시대에 교회가 침묵이나 나이브한 태도로 어린 영혼들이 방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평소부터 공의와 사랑의 원리를 철저히 가르쳐 성도들 스스로 거짓과 진실을 분별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를 신뢰 가운데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4. 하나님 나라의 비상사태와 리더십
Q.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볼 때, 세상이 말하는 '위기(비상사태)'와 '리더십'의 정의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A.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 '비상사태(위기)'와 '리더십'은 세상의 정의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복음적 의미를 지닙니다. 세상은 사건이 터진 후 재난을 수습하듯 긴급함에 쫓기며 위험을 부추기지만, 하나님 나라의 비상사태는 단순한 질서의 중단이나 두려움의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와 새로운 창조 질서가 개입하기 위한 특별한 예외 상태(소명의 기간)’입니다. 노아의 방주나 광야의 세례 요한처럼, 남들은 안전하다고 할 때 하나님의 미래적 잠재성과 언약의 파괴를 먼저 보며 깨어나는 시간 감각이 바로 영적 비상사태입니다. 박해라는 위기 속에서 오히려 복음의 세계적 확장을 보았던 초대교회처럼, 눈앞의 시시비비를 넘어 미래의 희망을 현재로 끌어당기는 선지적 선행 인식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 역시 단순한 의사결정이나 자원 배분, 조직을 관리하는 세상적 리더십을 넘어섭니다. 참된 영적 리더는 위기를 설명하고 해결하는 데 급급한 관리자가 아니라, ‘시대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여는 선지자’입니다. 세상의 예외 상태는 국가 보존을 위해 권력을 집중하고 강화하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예외 상태는 오직 하나님의 의를 회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언약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리더는 내 야망이 아닌 하늘에서 이미 완료된 완료형의 묵시를 이 땅에 구현하는 사람이며, 성도들이 삶의 영역마다 의문을 정직하게 소통하고 지혜를 발굴하도록 돕습니다. 급변하는 전환기 속에서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 스며들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누룩처럼 살아있는 공동체를 이끄는 힘이 바로 이 리더십에 있습니다."
2026년 전반기 연구원 과정, 깊은 사유와 배움의 헌신을 함께해 주신 모든 원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리를 통해 새롭게 깨어나는 공동체의 발걸음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소망하며, 뜨거웠던 마지막 강의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
2026학년도 1학기 학위과정 종강
안녕하세요. 폰티스 후마니타스 연구원입니다.
지난 7월 6일, 2026년 전반기 연구원 과정의 마지막 강의가 깊은 배움과 뜨거운 열기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과정 핵심 강의인 《근원적 신론》의 마지막 시간에는 그동안 쌓아온 배움과 사유를 바탕으로 원우들의 깊이 있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강의는 현장뿐만 아니라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여해 주신 해외 원우님들이 함께하여, 전 세계 곳곳에서 물리적 거리를 넘어 진리를 배우고자 하는 갈망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김리아 교수님의 답변과 함께, 배운 지식을 정돈하고 확장하기 위해 오갔던 주요 질의응답 내용을 깊이 있게 나눕니다.
1. 중세 수도원 영성과 기독교의 미래
Q. 개신교가 모방하려는 중세 수도원의 영성이 과연 성경적인 영성인지, 참된 기독교 부흥을 위해 교회가 중세와 같은 시대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물론 수도원 영성의 침묵과 절제, 자기 부인 훈련은 의식의 지향성을 다듬어주는 귀한 유산입니다. 그러나 그 형태를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우리는 그 본질을 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야 합니다. 과거의 형태를 답습하는 것은 자칫 ‘나의 의’가 되거나 특정 지도자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에 갇히기 쉬우며, 이는 복음의 정신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는 따로 떨어진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시대가 아니라, 우리 삶의 현장과 세상 전체가 수도원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는 세상을 군림하거나 지배하는 구조가 아니었듯이, 진짜 영성은 흔적도 없이 작아서 어디든 스며드는 성령처럼, 우리 자신이 완전히 죽고 오직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서 작동하시는 원리를 삶의 이면에서 터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중세나 근대의 과거에 머물며 뒤처질 것이 아니라, AI와 디지털 문명이 급변하는 현대 한가운데로 스며들어야 합니다. 표면적인 교리를 외우는 초보적 수준에서 벗어나, 매 순간 성령께서 행하시는 일을 믿음으로 맞아들이며 시대에 맞는 창조적인 공동체를 그려내야 하죠. 다 벗겨지고 깨어지는 구속의 과정을 통과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분별할 줄 아는 성숙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것, 그래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예수께서 직접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는 것을 순간순간 증언하며 서로의 파수꾼이 되어주는 공동체—저는 바로 여기에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신앙의 답이 있다고 봅니다.
2. 기독교 세계관 교육과 삶의 괴리
Q. '창조-타락-구원-하나님 나라'라는 거대한 진리를 배우면서도, 정작 실제 성도들의 삶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거대한 하나님 나라를 배우면서도 삶이 변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인식의 틀(에피스테메)이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강단의 말씀 역시 죽은 교리처럼 소비될 뿐 폐부를 찌르는 운동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지식이 진짜 진리가 되려면 성령과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성령의 가장 본질적인 사역은 배후의 우상적 신관을 깨뜨리고 무의식적 자기중심성까지 내려놓게 하는 '깊은 회개'입니다. 지식은 방향만 제시할 뿐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오직 성령께 있으므로, 우리는 남 탓을 멈추고 성령 앞에 자아를 철저히 파쇄하며 내면을 옥토로 가꾸어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는 관념적인 거대 서사에 머물지 않고, 성령 안에서 존재가 거듭난 이들이 오직 은혜의 감격으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공감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나만의 구원 서사에서 벗어나 원수까지도 용납하는 사랑으로 세상 한가운데 스며들어야 합니다.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새로워지며, 서로에게 파수꾼이 되어주는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를 세워나갈 때 비로소 세상이 놀라는 진짜 하나님 나라의 능력이 삶으로 증명될 것입니다.
3. 교회 내 담론 권력과 영성적 정치
Q. 교회 안에서 폭로나 정의를 내세우며 세력화하려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영성적 관점에서 이를 어떻게 분별하고 대처해야 합니까?
A. 먼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상대의 담론에 맞서 더 강한 논리로 제압하려는 시도 자체가 결국 세상의 권력 투쟁 방식(담론 권력)에 갇히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교회 안의 위기는 세상의 위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며, 대립적인 진영논리가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서 풀어가야 할 영적인 사태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평소에 이를 분별할 성경적 인식 틀(에피스테메)을 단단히 형성해 놓아야 합니다. 한 예로, 신약성경은 공동체의 위기를 단순한 힘의 논리나 인간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라 '영들의 문제'로 보았습니다. 눈앞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인간 중심의 인과관계를 넘어, 하나님의 통치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보고 그 배후에 작동하는 영들의 실체를 분별하며, 남을 정죄하기에 앞서 나를 성령 앞에 깨뜨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분열과 미혹의 영이 흔드는 위기 앞에서 지도자와 온 성도는 내 편 담론이 아닌 오직 진리의 편에 서서 자아를 파쇄하고, 이 계기를 더 깊은 영적 분별력과 존재적 성장을 이루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당사자 없는 판단이나 부분적 사실을 왜곡하여 신뢰를 깨뜨리는 뒷담화의 악한 의도를 알아차려야 하며, 위기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온 공동체가 함께 금식하며 애통함으로 영적 전투의 타이밍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성경적 권징과 검증 절차를 신뢰하도록 하되, 모든 치리와 교정의 목적은 처벌이 아닌 ‘회개와 회복’에 두어야 합니다.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미지와 속도전이 난무하는 AI와 SNS 시대에 교회가 침묵이나 나이브한 태도로 어린 영혼들이 방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평소부터 공의와 사랑의 원리를 철저히 가르쳐 성도들 스스로 거짓과 진실을 분별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를 신뢰 가운데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4. 하나님 나라의 비상사태와 리더십
Q.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볼 때, 세상이 말하는 '위기(비상사태)'와 '리더십'의 정의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고 싶습니다.
A.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볼 때 '비상사태(위기)'와 '리더십'은 세상의 정의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복음적 의미를 지닙니다. 세상은 사건이 터진 후 재난을 수습하듯 긴급함에 쫓기며 위험을 부추기지만, 하나님 나라의 비상사태는 단순한 질서의 중단이나 두려움의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와 새로운 창조 질서가 개입하기 위한 특별한 예외 상태(소명의 기간)’입니다. 노아의 방주나 광야의 세례 요한처럼, 남들은 안전하다고 할 때 하나님의 미래적 잠재성과 언약의 파괴를 먼저 보며 깨어나는 시간 감각이 바로 영적 비상사태입니다. 박해라는 위기 속에서 오히려 복음의 세계적 확장을 보았던 초대교회처럼, 눈앞의 시시비비를 넘어 미래의 희망을 현재로 끌어당기는 선지적 선행 인식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 역시 단순한 의사결정이나 자원 배분, 조직을 관리하는 세상적 리더십을 넘어섭니다. 참된 영적 리더는 위기를 설명하고 해결하는 데 급급한 관리자가 아니라, ‘시대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여는 선지자’입니다. 세상의 예외 상태는 국가 보존을 위해 권력을 집중하고 강화하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예외 상태는 오직 하나님의 의를 회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언약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리더는 내 야망이 아닌 하늘에서 이미 완료된 완료형의 묵시를 이 땅에 구현하는 사람이며, 성도들이 삶의 영역마다 의문을 정직하게 소통하고 지혜를 발굴하도록 돕습니다. 급변하는 전환기 속에서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 스며들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누룩처럼 살아있는 공동체를 이끄는 힘이 바로 이 리더십에 있습니다."
2026년 전반기 연구원 과정, 깊은 사유와 배움의 헌신을 함께해 주신 모든 원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리를 통해 새롭게 깨어나는 공동체의 발걸음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소망하며, 뜨거웠던 마지막 강의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전합니다.